매일신문

독도등대지기 복지후원금 8년째 '반짝반짝'

대구銀·매일신문·포항해수청…후원기금 500만원 전달식 가져

DGB대구은행(행장 박인규)'매일신문(사장 여창환)'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석홍) 등 독도사랑 삼총사의 어깨동무가 8년째 이어지며 독도 등대처럼 빛나고 있다.

25일 포항해수청에서는 윤석홍 청장과 윤이열 대구은행 미래금융본부장, 김지석 매일신문 동부본부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은행의 독도 등대지기 복지후원금 전달식(사진)이 열렸다.

대구은행은 포항해수청에 독도 등대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한 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13년까지 360만원이었던 후원금을 지난 2014년부터 대폭 인상했다.

등대지기들을 위해 대구은행'매일신문'포항해수청은 지난 2009년 11월부터 독도 등대 후원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총지원금 규모는 2천940만원에 이른다. 포항해수청 윤석홍 청장은 "독도 등대를 외롭게 지키는 등대지기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대구은행 윤이열 본부장은 "우리 땅 독도는 영토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알면 알수록 매력이 넘치는 것 같다. 지역 은행으로서 우리 지역 독도 사랑에 앞장선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매일신문 김지석 본부장은 "언론으로서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에 대한 사랑운동을 선도적으로 펼쳐오는 과정에서 대구은행'포항해수청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을 하게 된 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난 2005년 일반인들의 독도 방문이 시작된 이후 독도 방문객은 내년이면 18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독도 등대는 1954년 무인 등대로 설치됐다가 1998년 유인 등대로 전환됐고, 이후 포항해수청 항로표지과 직원 6명이 3명씩 1개월씩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조그만 풍랑에도 제때 근무 교대를 하지 못해 장기간 섬에 갇히는 등 어려움도 크다.

대구은행은 지난 2001년 8월 15일 금융권 최초로 사이버독도지점(dok do.dgb.co.kr)을 개점했고, 등대지기 후원뿐만 아니라 매년 독도 전복 치패 방류 지원, 경비대 위문 등 다양한 독도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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