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촛불망언' 이어 이번엔 '사우나행'
27일 종합편성채널 채널 A에 따르면 김진태 의원은 26일 오후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시각 춘천 시내 한 사우나에 있었다.
이날 춘천 시민 1천 여 명이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더불어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였던 것.
하지만 김진태 의원은 그 시각 사무실도, 자택도 아닌 사우나에 있었다. 김진태 의원이 다녀갔다는 사우나 관계자는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샤워하고 나와서 닦는 걸 내가 봤다. 모처럼 왔다. (김진태 의원이)틀림없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시민의 분노는 극에 다다랐다. 눈이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뒤로하고, 정작 당사자는 따뜻한 사우나를 즐기고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국민적인 공분은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김진태를 불가마로!", "국민들은 찬바닥에 있는데..", "촛불 망언에 이어 또..", "사우나에서 따뜻하게 있었겠지", "사과해도 못할 판에"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김진태의원은 지난 17일 100만명이 모인 촛불집회에 대해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며 '촛불집회'를 깎아 내리는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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