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도심 노후 한옥의 변신] '새 옷' 입은 한옥 전통과 낭만 있네

내년에도 한옥진흥사업 추진…약령시·달성토성 주변 지역 2곳 한옥보호지역으로 지정

'한옥에서 한 번 살아 보는 건 어떨까?'

대구시가 기존 한옥 보존 및 새로운 한옥 건축의 장려를 통해 대구 고유의 역사적 경관을 구축하고 도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한옥진흥사업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 추진한다.

한옥진흥사업은 대구시 한옥진흥조례에 따라 등록된 한옥에 대해 공사 비용 중 신축의 경우 3천만~5천만원, 전면 수선하는 경우는 2천만~4천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한옥진흥조례(2013년)'시행규칙(2014년) 제정 및 한옥위원회 구성(2015년) 후 한옥진흥사업을 추진한 결과 한옥보호지역 2곳이 지정'공고되고, 48곳이 한옥으로 등록됐으며 한옥 25곳이 보조금 지원(7억9천만원)을 받아 신축 및 수선했다. 한옥보호지역은 계산동'동산동 등 약령시 일대 43만9천278㎡, 달성'대신동 등 달성토성 일대 6만7천253㎡ 규모다.

한옥은 주요 구조가 기둥'보 및 한식지붕틀로 된 목구조로 우리나라 전통 양식이 반영된 건축물을 말하는데, 한옥 등록 및 대구시 한옥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한옥 건축 등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의 총 한옥 수는 1만754곳(국가한옥센터 조사'2013년)이고, 이 가운데 A등급 한옥은 948곳으로 중구와 달성군에 많이 위치해 있다.

우상정 대구시 건축주택과장은 "도시의 개발로 한옥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지만 한옥진흥사업을 통해 우리의 전통 문화자산인 한옥을 보존하고 새로운 한옥 건축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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