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유가면 인구가 28일 자로 읍 승격 요건인 2만 명을 돌파했다.
유가면은 지난해 12월말 6천987명이던 인구가 폭발적인 아파트 입주에 힘입어 월 평균 1천 명 이상의 인구가 전입, 11개월 만에 2만 명을 넘어섰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개통으로 인한 교통 접근성이 좋아진데다 유가면의 신축아파트가 달서구 대곡지구 및 화원읍 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인구 유입이 늘었다. 주변경관 등 정주여건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중흥S클래스 아파트 등 준공 예정인 아파트 3곳 2천500여 가구와 단독택지 700여 가구의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인 2018년 말에는 인구 3만 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면사무소는 지난 28일 2만 번째 전입자인 김광일(호반베르디움 2차) 씨 가족에게 전입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김 씨는 "유가면의 2만 번째 전입자로 축하받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의한 읍 승격 요건은 인구 2만 명 이상으로 도시적 산업종사가구 비율 40% 이상, 시가지 인구비율이 40% 이상이 되면 읍 승격이 가능하다.
유가면의 읍 승격이 이뤄지면 달성군은 기존 다사'화원읍을 포함해 3개 읍이 되고 인구 2만 명을 눈앞에 둔 현풍면(1만7천356명), 옥포면(1만6천762명)도 내년 중 읍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채후식 유가면장은 "주민 여론 수렴과 읍 설치 기본계획 등을 작성, 군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대구시와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은 뒤 유가읍 설치 조례를 제정해 공포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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