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국민들은 담와 담와 담와!
그리고 직후 쏟아진 분노의 '말말말'
29일 오후 2시 30분, 대통령의 세 번째 사과가 시작된다. "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박 대통령 담화는) 자신이 결단하면 될 일을 국회로 떠넘겨 국회를 분열시키고 탄핵을 모면하자는 정치적 술책"
검찰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담화 내용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하지만) 공소장에 적혀 있는 대로 판단하면 될 것 같다. 판사가 판결문으로 말하듯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한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우리는 대통령의 꼼수정치를 규탄하며 야3당, 양심적인 새누리당 의원들과 게속 탄핵을 추진하겠습니다.
방송인 김제동 "촛불을 끄지 않고 횃불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 우리는 횃불을 들고, 국회는 탄핵을 하고, 특검은 수사를 하고, 헌재는 심리를 하고, 당신은 즉각적 퇴진을 하고, 우리는 우리의 시대를 열고"
정의당 노희찬 원내대표 "박 대통령 3차 담화 한 줄로 요약하면, '나는 아무 잘못이 없지만 여야가 날 쫓아낼 시점과 방법에 합의하면 법에 따라 쫓겨나겠다' 이를 (또) 한 줄로 해석하면 '나는 여전히 대통령이며 국회에서 합의를 못하면 임기를 다 채울 것이다'"
영화감독 변영주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청와대 이백미터 앞에서 평화를 지킨 것이다. 지킬 예의는 필요 이상으로 지켰다. 이제 나라의 근간인 헌법에 최소한의 예의를 생각해야 한다. 탄핵으로 끝내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미국 워터게이트' 사퇴한 리처드 닉슨 등 외국 국가원수 모두 탄핵 전 조건없는 즉각 사퇴를 했다. 박근혜처럼 꼼수 부리고 정치권 및 국민 분열책 쓰는 비겁함 보인 정치 지도자 찾아보기 힘들다"
꼼수 [-手]
남을 꾀려는 꿍꿍잇속으로, 또는 요행을 바라고 두는 째째한 수.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득을 보려는 의뭉스런 수.
바둑용어 꼼수, 4분 10초간의 박근혜 대통령 3차 담화에 붙은 수식어다.
하지만 정치는 만방 게임하듯이 하는 것이 아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국민을 위한다면 악수[惡手]는 여기까지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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