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젊은 마에스트로-세계 톱 첼리스트 '장엄한 하모니'

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대미 장식

세계적인 지휘자 안드레아 바티스토니(오른쪽)와 첼로 협연자 다니엘 뮐러 쇼트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적인 지휘자 안드레아 바티스토니(오른쪽)와 첼로 협연자 다니엘 뮐러 쇼트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2016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세계적 거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두 음악가를 초대해 '2016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전 세계를 상대로 돌풍을 불러일으킨 젊은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바티스토니와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가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4일(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987년생으로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태어난 안드레아 바티스토니는 독일 베를린 오페라, 마린스키 극장, 발렌시아 팔라우 극장, 드레스덴 오페라하우스, 스톡홀롬 로얄 오페라하우스, 베이징 국립대극원 등의 무대에서 활약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이미 20대부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우리나라 나이로 30대에 접어든 지휘자 안드레아 바티스토니는 지난해에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임명되고, 올해 수석 지휘자가 되는 등 화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니엘 뮐러 쇼트는 탁월한 보잉과 충실한 음색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것으로 유명하다. 명실공히 세계의 톱 첼리스트인 그가 이번 무대에서 연주할 슈만 '첼로 협주곡 A 단조, Op.129'가 어떻게 청중들의 심금을 울릴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1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지난 9월,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예음악감독에 취임하면서, 한국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깐깐한 음향과 음색으로 청중들의 음악적 감흥을 자극하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려줄 이번 무대에서는 베르디 '나부코 서곡', 슈만 '첼로 협주곡 A 단조, Op.129'와 더불어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E단조, Op.64'를 만날 수 있다.

이날 공연에 앞서 미리보기 형태의 워크숍이 오후 4시 10분부터 대구콘서트하우스 뮤직카페에서 음악평론가 류태형의 강의로 열린다.(사전 신청 필수)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H석 3만원. 8세 이상 관람가. 053)250-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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