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과 야당이 협조해 서문시장 화재 피해를 지원하겠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3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2일 서울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어 서문시장 화재 피해 지원방안을 최대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당대표 취임 이후 대구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전국적으로 유명한 서문시장이 화재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면서 "기획재정부에 연락을 취해 서문시장과 관련된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부분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상가나 건물을 새로 짓는 문제 등 우선 복구에 관한 것을 챙기겠다"며 "보험, 공과금, 부가세 등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각 부처별로 경영자금 지원 등을 파악하겠다"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대구 12명 국회의원과 모여서 지원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정회의를 몇 차례 해 지원방안을 찾고 상인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당과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데 법적 한계가 있다고 들었다"면서 "규정에 문제가 있다면 당정회의 때 국민안전처 장관을 불러 유사한 보상이라도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피해를 당한 상인들에게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겠나. 연말 수요에 대비해 물건을 많이 쌓아놨다는데 상심이 크실 것으로 본다"면서 "야당과 협조해 초당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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