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세계의 명화 '미지와 조우'가 3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세계 곳곳에서 UFO로 추정되는 존재의 흔적이 발견된다. 여러 분야 과학자들이 UFO 조사에 나선다. 그 가운데 프랑스계 과학자인 라콤브(프랑수아 트뤼포) 박사도 있다. 그는 음악 코드를 이용해 외계 생명체와 통신을 시도하는 법을 연구 중이다.
한편 전기 회사에 다니는 로이(리처드 드레이퓨즈)와 싱글맘 질리언(멜린다 딜론)은 각각 UFO가 실재함을 믿을 수밖에 없는 일을 경험한다.
질리언은 아들 배리가 외계 생명체에게 납치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외계 생명체의 실체를 밝히고자 한다. 로이와 질리언이 합심해 찾아간 곳은 데빌스 타워다. 그곳은 정부가 외계 생명체와의 교신을 시도하기 위해 만든 비밀 공간이었다. 마침내 그곳에서 외계 생명체의 존재가 드러나게 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천착하는 문제의식이 이 영화에서도 읽힌다. 인간은 외계 생명체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존재 의미를 탐문한다. 이 영화는 1970년대 후반, 할리우드의 SF적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작이기도 하다.
'미지와 조우'에서는 외계와의 교신 수단을 음악으로 삼았다.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대가인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 상당히 큰 역할을 한다. 괴상한 사운드로 미확인 물체와 존재를 둘러싼 공포심과 두려움을 자극한다.
영화 후반부에 외계 생명체들이 데빌스 타워에 내려와 지구인들과 조우하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지구인과 외계의 존재들이 서로 대립하는 게 아니라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서로의 세계로 한발 나아가는 듯한 결말이 인상적이다.
러닝타임 1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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