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3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6초3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자신의 최고기록인 1분13초66에는 못 미치는 기록이지만 월드컵 1차 대회(1분17초80) 때보다는 1초42 빨라진 기록이다.
500m 전문인 이상화는 4일 예정된 여자 500m 2차 레이스를 앞두고 컨디션 유지 차원에서 이날 1,000m 경기에 나섰다.
6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이상화는 첫 200m 구간을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17초72로 통과했지만 레이스 막판 체력이 떨어지면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1분15초25로 우승했고, 네덜란드의 조리엔 테르 모르스(1분15초36)와 마리트 렌스트라(1분15초82)가 뒤를 이었다.
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는 차민규(동두천시청)가 34초82로 7위에 오른 가운데 김준호(한국체대·34초95)와 김태윤(한국체대·34초97)이 각각 14위와 15위에 랭크됐다.
한편, 여자 1,000m 디비전B(2부리그)에 출전한 박승희(스포츠토토)는 1부18초07로 2위를 차지했고, 김민선(서문여고·1분19초57)과 남예원(경희대·1분20초47)이 15위와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모태범은 남자 500m 디비전B와 1,000m 디비전B에 모두 출전했지만 각각 17위와 18위로 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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