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28'부산팀매드)이 UFC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김동현은 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린 디 얼티밋 파이터(TUF) 24 라이트급 경기에서 브랜던 오레일리(29'호주)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3대0)했다.
작년 UFC 서울 대회에서 데뷔한 김동현은 출전했던 2경기 모두 화끈한 타격전을 벌여 UFC 팬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6월 UFC 199에서는 폴로 레예스(31'멕시코)를 상대로 혈전을 벌여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아 UFC 선정 상반기 명경기 4위를 차지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결과는 2전 2패였고, 만약 1패만 더하면 UFC 무대에서 퇴출당할 위기였기에 김동현은 전략을 수정했다. 주먹을 주고받는 정면대결보다는 상대의 강점인 그라운드 기술을 앞세워 포인트를 쌓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1라운드에서 클린치 끝에 테이크다운을 빼앗은 김동현은 2라운드 역시 상대 허점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태클로 다시 한 번 넘어뜨렸다.
계속된 공방전 속에 김동현의 체력은 떨어졌고, 3라운드에는 잠시 주도권을 넘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눈에 띄게 좋아진 방어 능력으로 오레일리의 공격을 넘겼고, 포인트를 지켜내며 첫 승리를 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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