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가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일정을 밝히는 것과 무관하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이는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4월 말 스스로 퇴진하겠다는 입장을 7일 오후까지 밝히라"던 입장과 '4월 말 퇴진-6월 말 대선'이라는 당론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4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비상시국회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회의 직후 "촛불 민심으로 정치권의 논란과 상관없이 대통령이 즉시 퇴임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비상시국회의는 9일 탄핵 표결에 조건 없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탄핵 동참은 탄핵 찬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입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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