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기업의 무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32% 증가했다고 지지통신이 5일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SIPRI는 이날 '세계 무기제조기업 상위 100사' 자료를 발표하며 한국 기업에 대해 "신흥 무기생산국으로 대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LIG넥스원(52위) 등 7개사가 100위권에 포진했으며, 이들 회사의 매출 총액은 77억달러(약 9조444억원)로 집계됐다.
지지통신은 "군수 물자의 국내 조달 증가와 수출 증가가 한국 방산업체의 매출 급증 요인"이라며 "한국 기업이 전체 무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로 일본과 독일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상위권에는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한 미국의 록히드 마틴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업체가 포진했으며, 일본 업체 가운데서는 미쓰비시(三菱)중공업(28위), 가와사키(川崎)중공업(37위) 등 3개사가 100위권에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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