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의 낙상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침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천대 길병원과 최근 3년(2013∼2015년) 동안의 고령자 낙상사고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고령자 낙상 사고의 원인으로는 침실가구가 587건(47.0%)으로 가장 많았는데, 침대(581건, 99.0%)에서 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침실가구 다음으로는 사다리와 의료용구가 각 100건(8.0%)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의료용구 중에서도 의료용 침대가 60건(60.0%)으로 가장 많았다.
현성열 가천대 길병원 교수(외상외과장)는 "대부분의 고령자는 골다공증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골조직이 줄어들어 골절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고관절 골절이 가장 많은데 이 원인은 대부분 추락사고다"고 설명했다. 현 교수는 "고령자는 일어날 때 30초 정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며 "높이가 낮은 침대를 사용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