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날리기는 누구나 쉬운 놀이…축제로 만들기에 매력적"

의성 세계연축제 정체성 확보 방안 용역보고회 열려

7일 오후 2시 의성군청 2층 회의실에서 의성 세계연축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용역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주수 의성군수는
7일 오후 2시 의성군청 2층 회의실에서 의성 세계연축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용역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주수 의성군수는 "연축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개최할 것이고 앞으로 의성의 대표 축제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의성군 제공

우리나라 대표 연 축제인 '의성세계연축제'의 정체성 확보, 주민 참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7일 의성군청 회의실에서는 안동대학교 한양명 민속학과 교수와 배만규 유럽문화'관광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내년도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의성세계연축제 정체성 확보를 위한 민속놀이 활용방안 용역보고회'가 진행됐다.

용역보고회 발표에서 한 교수는 "연날리기는 전문가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놀이이다. 축제로 승화하기에 매력적인 행사이다"며 "하지만 축제 기간인 4월은 바람이 순조롭게 불지 않는 경우가 많고 농번기라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가 어려워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 교수는 바람과 주민 참여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의성의 또 다른 대표 축제인 '산수유꽃축제'와 동시 개최라는 묘수를 제시했다. 3월에 열리는 소규모 마을 단위 행사인 산수유꽃축제와 대규모 행사인 연축제를 합쳐, 주민 참여도를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것.

이날 용역보고회에서 김주수 의성군수는 연축제에 대한 애착을 과시하며 강한 추진의지를 보였다.

김 군수는 "앞으로 마을 단위의 소규모 축제는 살아남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에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연축제 발전 방안을 세우고 자연환경인 산수유를 이용해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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