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시민건강지원센터 내년 8월 문 연다

고혈압·당뇨 만성질환 관리, IT기술 바탕 맞춤형 프로그램…공공보건의료지원단도 신설

대구 시민의 건강관리 허브 역할을 할 시민건강지원센터 '시민건강놀이터'(가칭)가 내년 8월 도시철도 2'3호선 신남역 인근에 문을 연다.

시민건강놀이터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를 비롯해 건강 상담 및 실습'체험 교육, 정신건강 관리, 공공보건활동 등 시민 건강관리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광역단위 센터다. 대구시는 총사업비 24억8천만원을 투입해 중구 달성로 동산빌딩 2개 층에 건강체험관과 스마트건강놀이터, 운동'영양상담실, 건강콜센터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대구시고혈압당뇨병 광역교육정보센터와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통합되고,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신설된다. 운영에는 연간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민건강놀이터는 IT기술을 바탕으로 건강 전문가와 시민건강위원회가 참여해 시민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우선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스마트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모바일과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이용한 맞춤형 건강관리와 금연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장인들을 위한 우울'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건강위원회를 구성해 생애주기별로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건강드림대구' 사업도 확대한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수탁운영기관을 모집, 선정한 뒤 2월부터 개관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고령화시대에는 만성질환을 예방해 시민들의 건강수명을 늘리는 게 시급하다"면서 "직장인에 비해 만성질환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들의 건강관리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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