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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 신축, 경량철골로 시공…대구시 사업비, 1,600억 추산

최대 2만2천㎡ 전시장 확장

대구시는 엑스코 신축 전시장을 건축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공사 기간도 짧은 경량철골조로 지을 예정이다. 호주 시드니의 경량철골조 전시장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엑스코 신축 전시장을 건축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공사 기간도 짧은 경량철골조로 지을 예정이다. 호주 시드니의 경량철골조 전시장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엑스코 뒤편 기업관 부지를 엑스코 확장 부지로 최종 발표했다.(본지 7일 자 1'21면 보도) 시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3곳의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엑스코 뒤편의 기업관 부지'(제2안) 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에 새 전시장 건립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한다.

시는 "기업관 부지는 상대적으로 넓은 면적을 확보할 수 있어 전시장 건립 후에도 장래 확장성이 뛰어나고, 기업관 부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유통단지 전체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계획 중인 도시철도 엑스코선과의 연계성도 뛰어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엑스코 신축 전시장의 부지는 총 3만7천㎡이다. 이 중 순수 전시공간으로 최소 1만㎡ 이상, 앞으로 최대 2만2천㎡까지 전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기존 신'구관 1층(1만4천㎡) 등을 포함하면 2021년 세계가스총회를 비롯한 글로벌 전시장 기준(3만㎡)을 충족할 수 있다.

엑스코 신축 전시장 사업비는 총 1천600억원으로 추산된다. 대상 부지 내 21개 필지에 대한 보상비가 1천400여억원, 공사비가 110억원 등이다. 시는 신축 전시관을 층고가 높은 경량철골조의 단층으로 지어 사업비를 절감하고 공기(2020년 6월 완공 목표)를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엑스코 신축 전시장 부지가 최종 결정된 가운데 대구시는 향후 사업비 마련과 향후 대형 전시회 유치 등 신축 전시장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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