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에 이어 일반아파트값이 1년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한 가운데 일반아파트값이 보합 전환했다.
서울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값이 오르지 않은 것은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금주에도 0.10% 떨어지는 등 6주 연속 하락하면서 일반 아파트도 거래가 뜸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구별로는 양천(-0.18%)·강동(-0.17%)·송파(-0.08%)·중랑(-0.05%)·관악(-0.03%)·강남구(-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양천구는 최근 매수세가 뜸해지면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2·13·14단지에서 1천만∼2천만 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강동구는 둔촌 주공, 송파구는 신천동 진주,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0.01%로 지난주(0.02%)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됐다.
판교(0.03%)·일산(0.02%)·산본(0.02%)·동탄(0.02%)·김포한강(0.02%)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평촌·중동·광교·위례신도시 등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인천(0.01%)에서 광명(-0.07%)·양주(-0.05%)·하남시(-0.05%) 등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이 0.03%로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둔화했고 신도시는 보합 전환했다. 올해 대체로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겨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수요가 다소 줄어든 영향이다.
서울은 용산구가 0.26% 오르는 등 서초(0.13%)·양천(0.13%)·구로구(0.11%)의 전셋값이 상승하고 강동(-0.19%)·서대문(-0.09%)·중랑(-0.08%)·관악(-0.07%)·송파구(-0.03%)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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