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사상 처음으로 '총점 300점대'를 돌파한 일본의 간판스타 하뉴 유즈루(22)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4연패를 눈앞에 뒀다.
2014년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는 9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치러진 2016-2017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9.18점에 예술점수(PCS) 47.35점을 합쳐 106.53점을 따내 선두로 나섰다. 이날 결과는 자신의 최고점인 110.95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시즌 베스트' 점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른 패트릭 챈(캐나다)을 6.77점 차로 앞선 하뉴는 11일 치러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시즌 치러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 대회'다. 하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랑프리 파이널 4연패를 달성한다. 하뉴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을 지켜냈다.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를 달성했던 하뉴는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면 예브게니 플루셴코(러시아)가 보유한 그랑프리 파이널 최다 우승(4회)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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