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UFC 최두호 '4연속 KO승' 노린다

11일 토론토서 4번째 경기…페더급 5위 스완슨과 대결

대구 출신의 UFC 파이터 최두호가 11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UFC206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7월 티아구 타바레스를 꺾고 귀국한 뒤 기자회견장에서 포즈를 취한 최두호. 연합뉴스
대구 출신의 UFC 파이터 최두호가 11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UFC206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7월 티아구 타바레스를 꺾고 귀국한 뒤 기자회견장에서 포즈를 취한 최두호. 연합뉴스

대구 출신의 UFC 파이터 최두호(25'대구 사랑모아통증의학과)가 11일 UFC에서 4번째 경기를 갖는다. 최두호는 UFC 데뷔 후 3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UFC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는 상대의 급소를 정확하게 노리는 원투 스트레이트를 앞세워 연승 행진하고 있다.

최두호는 이날 낮 12시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206 메인 카드 세 번째 경기에서 페더급 경기를 한다. 그의 상대는 페더급 랭킹 5위 컵 스완슨(33'미국)으로 이제까지 싸운 선수 중 가장 강하다.

최두호가 이 경기에서 4연승을 이어가면, 단숨에 페더급 타이틀을 노릴 만한 강자로 떠오를 수 있다.

앞서 최두호는 UFC 데뷔 이전까지 포함해 종합격투기에서 12연승 행진하며 11승을 KO로 장식했다. 최두호는 2014년 11월 23일 UFC 데뷔전에서 후안 푸이그(멕시코)를 경기 시작 18초 만에 제압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해 11월 28일에는 서울에서 샘 시실리아(미국)에 1라운드 1분 30초 만에 KO승을 거뒀고, 지난 7월 9일에는 티아구 타바레스(브라질)를 1라운드에 눕혔다.

데이나 화이트(47) UFC 대표도 최두호를 주목하고 있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 8일 최두호에 대한 인터뷰에서 "그는 기대를 받을만한 파이터"라며 최두호의 펀치를 UFC 최고 스타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와 비교했다. 그는 "최두호의 오른손 펀치는 맥그리거와 거의 비슷하다"며 "지금 최두호는 그 어떤 슈퍼스타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그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가차없이 상대를 끝내버린다"고 했다.

최두호는 대구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초'중'고와 대학을 다녔으며 구미 MMA 팀혼에서 운동을 하다 지난해 11월부터 부산 팀매드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 사랑모아통증의학과의 백승희 원장이 그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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