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떠이닌성(省) 관계자들이 대구를 방문해 지역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기원하는 러브콜을 보냈다. 지역 기업들도 떠이닌성 진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인터네이셔널 브릿지(대표 최준영)는 13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떠이닌성-대구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민간 교류사업 기업인 인터네이셔널 브릿지가 대구 및 떠어닌성 기업들의 상호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자 가교 역할을 하면서 마련됐다. 민간 업체인 태광실업(태광비나), 리코파파, VIETKO, 샤인 인베스트먼트 등이 후원했다.
이날 대구에서는 대구시 투자통상과 안중곤 과장,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원, 대구시 국제교류진흥원 박상철 이사장, 베트남외무부인가기관 베트남한국친선협회 권재행 한국지사장, 원예농협조합 최영수 수석이사가 참석했다. 기업 가운데는 수성고량주, 한스, 리코파파, 전진M&F 등 약 50개사가 참가했다.
또 베트남 떠이닌성에서는 떠이닌성 팜반떤 인민위원장(떠이닌성장), 짱반리 외무국장, 부이꽁썬 투자계회국장 등 성 관계자와 TMTC공단 이형진 개발국장, 나영식 개발부국장, 하이당 JSC 공동투자회사 따이쭝찌앙 대표, Hung Duv 유한회사 레민쭉 이사 등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떠이닌성 팜반떤 인민위원장은 현지 투자 유치 여건 및 환경에 대해 안내하고 TMTC공단에 대해 소개했다.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도 베트남의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자연환경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길손푸드 김병건 대표가 "중국에서 수입하던 야채류가 가격이 많이 올라 베트남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떠이닌에 투자하면 떠이닌시 차원에서 현지 농장과 연결해 줄 수 있느냐"고 묻자 떠이닌시 관계자는 "흔쾌히 연결해 줄 수 있다"고 대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양측 기업과 기관 등은 앞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기업 투자 등도 중개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는 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해 투자 지원금, 각종 규제완화,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각종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구 진출을 희망하는 베트남 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양 국가 및 도시 간 경제 교류가 한층 더 긴밀하게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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