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권기용)의 클러스터사업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지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은 생산기능 중심의 산업단지에 산'학'연 네트워크와 R&D 기능을 강화,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해결하고 창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대구경북에선 2005년 구미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시작해 2008년 대구 성서산단, 2010년 경산산단 등으로 확대되면서 '대구경북 거점 연계형 광역 클러스터'가 구축돼 운영 중이다.
대구경북권 클러스터에서 운영되는 미니클러스터는 현재 12개(구미 7'대구 성서 4'경산 1)에 회원 수는 1천111명. 2005년 403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클러스터를 통해 총 104건의 과제에 42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과제는 R&D 부문이 77%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마케팅 지원(12%)이다.
특히 수출 초보기업 76곳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산업교류전을 열어 수출상담을 지원했고, 중소기업 182곳을 홍콩'독일'베트남 등지로 해외시장 개척을 보내 924건의 수출 상담 및 2건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다섯 차례의 신사업 벤처 포럼 및 아이템 발표회를 열어 28건의 유망 아이템을 발굴했고, 이 중 4건은 사업화가 추진 중이며, 1건은 중국과 수출계약을 맺었다.
지난달엔 중국의 대규모 디스플레이 기업 BOE 그룹과 일본 후쿠오카의 기업 등 해외 12개 기업을 초청, 국내 중소기업 50곳과 한'중'일 산업교류전을 열었다. 현재 긍정적인 수출 상담이 오가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미니클러스터를 산업환경 변화 및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 개편해 글로벌 IT융복합 창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기용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지난 10여 년간 클러스터사업 추진으로 산업단지의 경쟁력과 중소기업 R&D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면서 "내년에도 산업단지가 산업육성 거점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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