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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2년 성장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이희진 영덕군수 인터뷰

"앞으로 1, 2년이 영덕 성장의 골든타임입니다.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이후 엄청난 관광객들이 몰려올 거예요. 이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영덕, 머물고 싶은 영덕을 만들어야 합니다. 영덕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줘야 합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다음 주 개통하는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가져다줄 변화에 주목하며 관광 영덕을 만드는 데 모든 영덕군민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군수는 "지난 2년 6개월이 민선 6기 기틀을 세우고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내년은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성과를 구체화하는 시기"라며 "특히 고속도로 개통과 뒤이어질 광역교통망의 잇단 확충에 대비하는 미래전략사업을 본격화한다. 다만 신도청도시의 구심력이 강해질 땐 도로를 따라 돈과 사람이 도리어 유출될 수도 있다"고 했다. 영덕군민 모두가 고속도로 개통의 시너지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고속도로 개통이 단순하게 장밋빛 미래만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하게 지적했다.

이 군수는 "영덕은 올해 지자체 종합경쟁력 상승도 평가에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고 자평한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군민들의 의식 변화"라고 강조했다. 우선 공직자들부터 수동적인 자세에서 탈피해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개발과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군수는 최근 영덕군 각 지역을 돌며 주민들에게 광역교통망 시대의 비전을 설명하고 이를 뒷받침할 의식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영덕은 고속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망 이외에도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강구해상대교, 고속도로IC 해안연결도로, 산림버섯테마파크, 국도34호선 선형 개량, 죽장~달산 구간 도로 개설, 창수령 자라목재 터널 설치, 축산~도곡 구간 직선화 등이 향후 영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군수는 "이러한 미래전략사업들이 광역교통망 시대와 맞물려 주민, 공무원 모두에게 '영덕도 동해안권의 새로운 중심도시'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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