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아쟁 연주자 전휘영(사진)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득 담은 국악 공연 '마담땡의 사랑방'을 17일(토) 오후 7시 30분 아트팩토리 청춘에서 선보인다.
단순히 아쟁만 연주하는 공연이 아니다. 아쟁을 중심으로 타악(박희재), 피아노(배주헌), 콘트라베이스(하병구), 보컬('오늘도무사히'의 엄태현)이 어우러진다. 국악 말고도 다른 음악들이 서로 뒤섞이니 크로스 오버라고만 표현할 수 있는 공연도 아니다. 전휘영은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향기로 발산해 오감을 충족시켜주는,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 프로그램을 보면 전휘영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이날 공연은 ▷전휘영이 서양의 재즈와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시나위' ▷아쟁 독주나 이중주로 주로 연주되지만 이번에 특별히 아쟁과 콘트라베이스가 짝을 맞출 예정인 '청향' ▷전휘영이 그동안 몸담아 온 인디밴드 '오늘도무사히'의 보컬 엄태현이 함께하는 '오무히의 노래들'(언저리에서, 그대로, 늙은꽃) ▷아쟁과 피아노가 협연하는 '바람꽃 머금고' ▷전휘영의 창작곡이며 음악 연주와 그림책 구연으로 이뤄지는 '봄이 오는 그림' 등으로 구성된다. 그림책 구연은 전휘영의 친언니, 그림책 작가 전선영이 맡는다. 전석 3만원. 053)744-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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