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 해외 결연 성과로 세계전통활연맹 추진

15일 군청서 타당성 용역 보고회

전국 최초로 세계활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예천군이 활 관련 문화교류를 위해 국제적인 네트워크인 '세계전통활연맹' 창설에 본격 나섰다.

예천군은 15일 군청 영상 회의실에서 세계전통활연맹 창립을 위한 타성성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권두현 경북미래문화재단 이사는 이날 용역보고회에서 전국 최초로 세계활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예천군의 세계전통활연맹 창립 필요성과 효용성, 세부 로드맵,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예천은 활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전국 유일의 고장으로 전국 최초로 2회에 걸쳐 세계활축제를 개최하고 국립활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활의 중심지다.

또 예천군은 지난해 몽골, 부탄에 활 축제 추진위 관계자들을 보내 활을 이용한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으며 올해는 프랑스, 터키, 인도네시아의 활 도시 간 자매결연을 성사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경북미래문화재단은 예천군이 이러한 활 인프라와 해외 성과를 바탕으로 예천에 사무국을 둔 '세계전통활연맹'을 창립해 전 세계 활문화를 수집해 집적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이를 활용해 활축제의 활성화와 추진 중인 활테마파크의 아이템으로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예천군은 이날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0월 개최될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 기간 중 세계 20여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전통활연맹을 만들 계획이다.

이현준 군수는 "그동안 국내 최초로 세계활축제를 열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면 내년부터는 예천에 사무국을 둔 '세계전통활연맹'을 만들어 세계의 활문화를 연구하고 체계화시켜 모든 사람들이 활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활문화 콘텐츠의 장을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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