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로버트 드 니로 첫 주연작, 조디 포스터 데뷔작

EBS1 '고전영화극장' 오후 11시 40분

EBS1 TV '고전영화극장-택시 드라이버' 편이 16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택시 드라이버(1976)는 고독감과 좌절감으로 망상에 빠져드는 한 퇴역 군인의 모습을 통해 1970년대 미국 사회가 앓고 있던 베트남전쟁 후유증을 탁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신 할리우드파로 가장 널리 알려진 영화감독이며 최근작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3)와 셔터 아일랜드(2010)로도 이름을 알린 마틴 스콜세지의 작품이다.

베트남 참전용사 트래비스(로버트 드 니로)는 불면증에 시달리다 심야 택시 운전을 시작한다. 일이 끝나도 잠을 이루지 못해 포르노 극장에 가거나 자신의 방에서 시간을 보낼 뿐이다. 어느 날 천사 같은 여자 베시(시빌 셰퍼드)와 만나지만, 데이트 첫날 베시를 포르노 극장에 데리고 가는 바람에 데이트를 망치고 만다. 트래비스는 우연히 12세의 어린 창녀 아이리스(조디 포스터)를 목격하고, 아이리스를 사창가에서 구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다. 망상에까지 빠져든 트래비스는 권총을 구해 대통령 후보를 암살하려다 그만두고 대신 아이리스가 있는 곳으로 가 포주를 살해한다. 언론은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주지만, 트래비스는 다시 택시를 몬다. 로버트 드 니로의 첫 주연작이며 조디 포스터의 데뷔작이다. 러닝타임 113분.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