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갤러리 융합 작품전…예술에 녹아든 과학

사물에 엑스레이 투사한 '새 장르' 70여점

정태섭 작가의
정태섭 작가의 '약속'. 엑스레이를 통과한 약혼반지가 강조됐다. 포스코갤러리 제공

포항 포스코 본사 1, 2층에 있는 포스코갤러리가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주제로 다음 달 20일까지 융합 작품을 전시한다.

'ART로 STEAM(아트로 스팀)전'이라 이름 붙은 이번 전시회는 예술과 과학(Sci 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 ering), 수학(Mathematics)이 접목된 색다른 시도다.

참여 작가는 11명. 70여 점의 작품이다. 각 분야마다 대표 작가들이 작품을 내놨다. 모든 작품이 창의성 덩어리라 할 만하다. 자기장 원리를 활용해 회오리 현상을 표현한 최종운 작가와 같은 과학 접목형, 병원에서 사용하는 엑스레이를 사물에 투사해 아예 새로운 장르를 연 정태섭 작가의 의학기술 활용형, 버려진 것들을 조합해 메시지를 전하는 정혜경 작가의 재활융합형 등 예술의 경계를 확장시킨 작품 천지다.

창의력에 한계가 없음을 보여주기에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을 전시회다. 이에 맞춰 포스코갤러리는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초등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문의 054)220-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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