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청서 소통 잘하는 베스트 간부 "이분들 입니다"

6급 이하 직원 대상 설문조사…도청공무원노조서 9명 뽑아, 워스트 간부 경고하기로

"경상북도 공무원이 생각하는 '일 잘하고 소통 잘하는 최고의 간부'는 이 사람들입니다."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14일 '도청 BEST'WORST 간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명단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경북도 6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설문조사한 결과다.

노조는 베스트 실'국장 3명, 베스트 과장 3명, 베스트 사무관 3명 등 모두 9명을 선정했다. 베스트 실'국장에는 박성수 창조경제산업실장,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 최대진 건설도시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베스트 과장에는 소흥영 안전정책과장, 정규식 예산담당관, 김호섭 창조경제과학과장이, 베스트 사무관에는 김두하 산업단지담당, 도국량 여성정책관실담당, 김성학 정책기획관실담당이 뽑혔다. 노조는 이달 28일 정례회 때 베스트 간부 9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는 최악으로 꼽힌 간부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15일 기준으로 워스트 실'국장, 과장, 사무관 3명씩 9명으로 할지 1명씩 3명으로 할지는 미정이다.

노조 측은 워스트 간부 명단이 확정되는 대로 도지사와 행정부지사에게 전달하고, 노조위원장은 이들과 면담한 뒤 엄중히 경고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베스트'워스트 간부 선정은 상급자가 하위 직원들에게 내리는 부당한 지시를 줄이고,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현규 노조위원장은 "직장은 또 다른 가족이라고 생각해 좀 더 부드러운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설문조사를 하게 됐다. 잘하는 사람은 더 격려하고, 결과가 좋지 않은 분들은 일에만 파묻혀 있지 말고 직원들도 한 번 더 돌아봐 달라"고 했다.

◆도청 베스트 간부 선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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