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고속도로 나들목에 AI 방역 안 해
저는 대구에서 계란 도매업을 하고 있는 상인입니다. 요즘 신문 지상이나 방송에서는 AI 창궐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계란 유통업자가 병을 옮기고 다닌다고 난리입니다.
우리 업자들도 혹시나 주거래 농장에 병을 옮기지 않을까 해서 열심히 소독을 하는 등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래하는 농장에 병이 오기라도 하면 우리도 장사를 접어야 할 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뉴스 보도에서는 상인들을 병을 옮기는 매개체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수도권의 계란 부족 현상으로 수도권의 상인들이 영남 지방으로 계란을 구하기 위해 많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통해 우리 지방으로 내려오는 것이지요. 호남 지방, 수도권 , 충청 지방에서 우리 고장으로 이동한 사람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현재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방역 자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말로만 방역에 초비상이라고 합니다. 휴전선에 그곳을 지키는 군인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상을 해 보십시오. 유사시에 속수무책일 겁니다. 현풍 지역에서 사육하는 닭, 메추리 수만 해도 50만 수가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도 고속도로에서는 방역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실태를 파악해보고 우리 대구의 관문인 고속도로에서 AI 방역이 왜 이루어지지 않는지 보도해 주십시오.
(계란상인 12월 6일)
[답변] 거점 소독시설·양계 농가에 집중 방역
대구경북의 각 지자체들은 현재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상인들을 포함한 축산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방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주'고령권의 경우 AI 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각각 5곳 운영하고 있으며, 양계 농가에 대해서는 매일 집중 방역을 하고 있다고 성주'고령군은 알려왔습니다.
독자님의 제보와 관련, 허임량 고령군 축산과장은 "고속도로 앞 방역보다는 거점 소독시설과 양계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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