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수출, 직년보다 11% 뚝…갤노트7 생산 중단 직격탄

올해 250억 달러 달성조차 힘들 듯

구미의 올해 수출 실적이 최악이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구미의 수출액은 226억8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5억5천700만달러에 비해 28억6천900만달러(3조4천여억원), 11.2%나 감소했다. 12월 수출액 또한 11월(22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구미의 올해 수출 실적은 25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구미의 수출 실적은 2013년 367억3천100만달러, 2014년 325억1천600만달러, 지난해 273억달러로 매년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수출 감소의 원인은 세계경기침체로 구미공단의 주력 수출 품목인 휴대전화'LCD'모니터 등 전자'광학제품 수출이 매년 줄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 등 파문으로 국내 유일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생산기지가 있는 구미가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는 지난해 구미 전체 수출(273억달러)의 3분의 1 정도인 90억달러(10조2천여억원)를 수출하며 구미는 물론 우리나라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 등으로 9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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