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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프로불참러 우병우에 "자존심 너무 상한다"… 오늘 5차 청문회 '집중'

이재정, 이재정의원, 우병우, 청문회 / 사진 - 이재정
이재정, 이재정의원, 우병우, 청문회 / 사진 - 이재정

이재정, 우병우에도 쓴소리 서슴치않아...

21일 열린 국회대정부질문에서 이재정 의원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과거 이재정 의원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이재정 의원은 여야가 의결해서 출석을 요구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않은 우병우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자존심이 너무 상합니다 개인 이재정의 자존심이 상한것이 아니라, 국회 이재정, 그리고 야당 반에 자존심이 상한 것이 아니라 '국회에 헌법 기관의 자존심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여야가 의결해서 출석을 요구한 사안입니다. 당연히 응당 나왔어야 할 사람입니다 그런데 불출석을 양해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나오지 않은 것은 우리 모두의 헌법 기관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라며 격양된 어조로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국회의원에게 약자는 국민밖에 없습니다 국민 앞에서는 자존감을 무너뜨려도 됩니다. 그런데 뭐가 무서워서 그 자존감이 국민이 아닌 다른 곳을 무너뜨리고 있습니까" 라는 일침을 놓았다.

한편 당시 우병우는 "본인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로서 비서실장이 당일 운영위원회 참석으로 부재중인 상황에서 국정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 특성이 있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부득이 참석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라며 불출석 사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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