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앞에 무뎌질 것 같던 결혼의 답은 역시 사랑이었다.
배우 이준혁이 이상적인 결혼을 역설했다. 이준혁은 오늘(23일) 오전 SBS플러스를 통해 방송된 드라마 '유부녀의 탄생'(극본 최도희 강선우, 연출 이정훈)에서 철수로 분해 긴 여정 끝 결혼에 골인하는 예비신랑의 모습을 그렸다.
극 중 철수는 여자친구 영희(윤승아 분)와 오랜 만남 끝 결혼을 앞둔 새신랑이다. 그러나 사랑만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결혼준비에 단단하기만 했던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삐그덕거리고 소위 '메리지 블루'에 시달리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듯만 보였다.
그러나 철수의 답은 한결같았다. 진심과 사랑이었다. 철수는 현실을 종용하면서도 영희가 갖고 싶어했던 가구와 드레스를 철수만의 방법으로 손에 넣어 영희를 감동케 했다. 고가의 드레스를 위해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투박하지만 사려 깊은 철수의 진심은 통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예비신랑이 되어 혼인서약을 하는 철수의 모습은 여느 신랑 못지않았다.
이준혁은 결혼을 앞둔 철수의 모습을 다양하게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사랑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이고, 자신만의 세심한 배려로 여자친구를 챙기는 이상적인 남편상으로 결혼을 앞둔 여성들에게 '혼수 1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준혁의 호연과 함께 '유부녀의 탄생'은 미주 유럽 및 동남아 등지에 판권이 팔리는 등의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한편 '유부녀의 탄생'은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결혼 준비 과정을 리얼하게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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