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띠 해인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임박한 가운데 닭띠 주식부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으로 1억원어치 이상의 주식(상장 및 비상장)을 보유한 닭띠 주주는 633명으로 파악됐다. 100억원어치 이상 보유자는 189명이고, 이 가운데 18명이 1천억원어치 이상을 가진 명실상부한 주식부호다.
이들 중에는 1945년생으로 2조원대에 육박하는 주식자산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1위에 올라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 관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 0.77%를 갖고 있다.
1957년생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4천600억원대 주식자산으로 2위에 올랐다. 서 회장은 자신이 세운 셀트리온을 코스닥 시총 1위의 회사로 키워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1969년생인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은 4천300억원으로 3위에 랭크돼 있다. 2세 경영자인 구 사장은 2014년 전기밥솥을 주력으로 하는 쿠쿠전자의 상장으로 상장사 주식부호 대열에 합류했다.
4위는 2세 경영자인 정영훈 케이투(K2)코리아 대표로 4천243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케이투코리아는 아웃도어 브랜드 K2, 아이더, 와이드앵글 등을 갖고 있다.
5위는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사장으로 2천972억원어치의 주식자산을 갖고 있다. 1957년생인 성 사장은 대기업 연구소에서 일하며 처음 레이저를 접하고는 1989년 관련 장비를 취급하는 이오테크닉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레이저 마킹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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