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학회총회·세계가스총회
매머드급 국제행사 잇따라 개최
엑스코(EXCO)의 최대 주주인 대구시는 미래 전시 수요를 선점하고자 현 엑스코 동편에 제2전시장을 짓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확장 전시장이 완공되는 2020년 6월에 엑스코는 총 3만7천㎡의 전시 공간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준 글로벌 톱 전시회 면적을 충족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엑스코는 대형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국제 전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4년 개관 첫해 317건에 불과하던 엑스코의 행사 건수는 2016년 3.6배인 1천137건, 방문객은 210만 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1천 건 이상의 행사를 소화하며 지방 전시컨벤션센터의 성공 모델이 되고 있다.
계명대 산학협력단의 2015년도 분석에서도 엑스코 개최 전시회 성과는 경제적 파급 효과 1조1천억원, 고용창출 효과 5천8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엑스코는 대구경북 산업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전시 및 컨벤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오고 있다. 그린에너지엑스포, ICT융합엑스포, 소방안전박람회 등은 엑스코와 함께 성장해 엑스코를 대표하는 '빅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2017세계기생충학회총회, 전시장 확장의 모티브가 된 2021세계가스총회 등 매머드급 국제행사 개최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컨벤션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글로벌 수준으로 올리게 됐다.
특히 엑스코는 최근 새 수장을 맞아 제2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통이자 마이스산업 전문가인 김상욱 대표가 부임해 조직 안정을 꾀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부임 3개월을 맞은 김 대표는 엑스코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국제화'로 정하고, "엑스코 전시사업을 지역 5대 신성장 동력 산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재편하고, 동시에 외국 기업의 전시회 참가 확대, 유망 전시회의 해외시장 진출 등 전시사업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최근 대구시의 엑스코 확장 결정에 발맞추어 2021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국제적 전시컨벤션 행사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