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아트피아 아듀! 2016, 31일 밤 올해 마지막 공연

세계적 거장이 선택한 성악가, 동물원이 부르는 제야음악회

2017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수성아트피아가 2016년 마지막 밤을 장식하는 '제야음악회'를 준비했다.

31일(토) 오후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리는 제야음악회에는 클래식 애호가로 널리 알려진 배우 강석우와 '널 사랑하겠어'의 동물원, 테너 김건우, 소프라노 이윤경,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 피아니스트 김진호가 출연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음악회의 틀을 탈피해, 이야기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구성했다. 강석우의 위트 있는 진행으로 출연진들의 연주와 함께 무대 밖 이야기, 특별한 연주 에피소드 등을 들으며 출연자들의 진면목을 이끌어 내고, 관객과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아트피아 제야음악회는 제야의 순간을 함께하는 대구지역 유일의 공연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제야음악회의 1부를 장식할 클래식 스타는 거장의 선택을 받은 테너 김건우와 소프라노 이윤경이다. 테너 김건우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젊은 음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1993년부터 개최한 '오페랄리아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올해 1위와 청중상을 함께 차지한 유망주이다. 또한, 도밍고의 제안으로 내한 공연에 함께 출연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우리나라 성악계를 이끌어 갈 젊은 성악가임을 대중에게 인식시켰다. 소프라노 이윤경은 마에스트로 정명훈에게 발탁되어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한 대표적인 지역 출신 소프라노이다. 호소력 짙은 소리를 가진 이윤경은 클래식 무대뿐만 아니라 KBS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등에 출연하여 대중성과 음악성을 함께 지닌 성악가로 인정받고 있다.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외치며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은 수성아트피아 제야음악회의 트레이드마크다. 관객은 가족, 친구, 연인과 2017년을 맞이하는 감동을 나누고 2부에서 가수 '동물원'의 무대와 함께한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동물원은 제야음악회 무대에 올라 히트곡들과 함께 특유의 소박한 가사, 맑은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새해의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리고 소프라노 이윤경이 깜짝 출연해 동물원과 함께 대중음악을 부르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수성아트피아는 제야의 순간에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8세 이상.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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