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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일한 '국가 연구중심병원' 내년 中 칭다오 국제진료센터 개원

경북대병원은 삼덕동 본원을 중심으로 칠곡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어린이병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최상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병원은 삼덕동 본원을 중심으로 칠곡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어린이병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최상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공공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은 지역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우수 의료인력 양성과 의학 발전을 선도해왔다. 경북대병원은 삼덕동 본원을 중심으로 칠곡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어린이병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최상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국가 연구중심병원'을 발판으로 임상실습동 완공, 해외 진출 본격화 등이 이뤄지게 되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외 진출'환자 유치 박차

경북대병원은 지역을 넘어 세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국 국립대병원 중 처음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협력구인 칭다오에 국제진료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경북대병원과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는 지난 3월 국제진료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데 이어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 개원하는 국제진료센터는 건물 및 의료 장비는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가 제공하고, 전문적인 의료 인력 지원과 운영은 경북대병원이 맡게 된다. 특히 첨단 의료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을 기반으로 미용성형과 건강검진 등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진단받은 중증환자는 경북대병원 및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게 된다.

해외 환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카자흐스탄 거점 구축과 마케팅 활동의 하나로 카자흐스탄 약사회(INKAR) 설립자와 사장 등 18명을 초청, 팸 투어와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또 러시아 환자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극동 러시아 지역 대표 에이전시 관계자와 환자 송출 기반 병원인 타피병원 의료진을 초청하기도 했다.

중증 암 환자 치료에 강점이 있는 칠곡경북대병원도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환자 전담 부서인 국제협력실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지난 2014년에는 한 해 동안 팸 투어 25건을 진행하고 해외 의료기관과 4건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공의료기관

경북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역 사회의 건강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공공성 강화와 적정 진료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 경북대병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5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평가'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1위를 차지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역 밀착형 공공의료서비스는 높은 고객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2월 기획재정부가 전국 1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경쟁형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잘 설명하고 덜 기다리는 병원'을 목표로 환자 대기 시간을 줄이고, 설명간호사를 배치해 초진 환자의 안내와 교육을 맡게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칠곡경북대병원은 문화가 있는 병원으로 환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하 1층을 '힐링스트리트'로 조성했고,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갤러리와 북카페, 포토존, 빨래방, 수유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운영 중이다. 지역민들을 위한 명사 초청 강연을 열고, 어린이들이 각종 의료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키즈닥터 페스티벌'을 마련하기도 했다.

조병채 경북대병원장은 "내년 초부터 권역외상센터가 본격 가동되고, 임상실습동이 완공되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경쟁력이 더욱 확보될 것"이라며 "뛰어난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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