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2주년 맞는 DGB부인회
올해 봉사·장학 지원 120여 회
정유년(丁酉年) 새해에 창립 50주년을 맞는 DGB대구은행에는 반세기 역사만큼이나 '유서 깊은' 모임이 있다. 바로 그룹 내 임직원 배우자들로 구성된 'DGB금융그룹부인회봉사단'(이하 부인회). 지난 1975년 발족하여 창립 42주년을 맞는다. '대구은행부인회봉사단'으로 발족해 2011년 DGB금융그룹 출범과 함께 DGB금융그룹부인회봉사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지역 곳곳에 '엄마' 사랑 전달
DGB금융그룹은 다양한 집단'지역을 아우르는 봉사단이 구성돼 있다.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DGB동행봉사단을 비롯해 각 지역 본부 부서별 봉사단, 여직원들로 구성된 동백회, 대구은행 직원 및 자녀들로 구성된 DGB패밀리봉사단, 그리고 부인회봉사단 등이 지역 곳곳에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중 부인회는 '엄마의 손길'로 눈길을 끈다. 임직원 봉사단이 각 지역별 농촌일손돕기나 무료급식 등 봉사활동에 주력한다면, 부인회는 아동 돌보기나 급식 등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특화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역사회 요셉의 집을 비롯해 자비의 집, 지산종합사회복지관 등의 봉사처에 급식활동, 조리 및 배식 등의 봉사활동을 매월 진행하며, 대구아동복지센터에 매월 2회 방문하여 청소 및 아이들을 돌봐주고, 분기별로 우편발송봉사를 진행한다. 또 구미지역 구미노인종합복지관, 경주지역 이웃집급식소, 포항지역 학산복지관, 만남의 집 등에서 급식활동 등 봉사활동을 매월 진행한다.
올 한 해에만 약 120여 회의 봉사활동과 장학금 지원활동으로 지역 아동, 청소년, 노인 등을 위한 조용한 선행을 펼쳤다. 한파가 예상되는 한겨울을 앞두고 불우이웃 김장 나눔, 소외계층 생필품 전달 등의 더욱 분주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부인회의 사랑은 각별하다. 한국 전통문화가 낯선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전통 명절을 설명해주고 송편 빚기, 만두 만들기, 설 떡국 끓이기 등의 전통음식 전수에 나서는 한편, 홀몸노인들을 찾아가 송편을 전달하는 등의 정도 나누고 있다. 또 미혼모 시설 '잉아터'를 방문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고 후원물품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 엄마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정(情) 나눔
연말연시는 부인회가 특별히 더 바빠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산복지관, 산격복지관, 대창양로원 등 부인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 19일에는 부인회 김애경 회장이 대구 북구에 있는 동광어린이집을 방문해 연말연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함께 성탄 케이크를 만들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 경산, 구미, 경주, 청도 등 경북 10여 개 중'고교를 찾아 2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장애아동 전문보육시설을 찾아 함께 명절 떡 만들기를 하고 한 부모 생활시설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나눔을 바탕으로 2013년에는 행복나눔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아름다운 행복나눔'으로 대외 인정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지역 곳곳에 아직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많다. 조용하지만 꼭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다가가 엄마의 애정과 정성으로 세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나누면서 얻는 것이 더 많다고 늘 회원들과 이야기하곤 한다. 앞으로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곳에 변함없는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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