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효과(생산유발)가 1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국방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군 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용역' 결과, 대구공항 통합이전으로 대구경북에 12조9천억원의 생산유발이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5조5천억원의 부가가치유발과 12만 명의 취업유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이 용역안에 따르면 건설단계의 생산유발 효과는 모두 8조2천억원에 달한다. 경북에서는 7조5천원의 생산유발을 포함해 부가가치와 취업유발 효과도 각각 2조7천억원과 5만3천여 명으로 예측됐다. 신공항 건설공사에는 6년간 5조2천625억원이 투입된다. 대구는 이전터 개발사업에 5년간 6천363억원이 투입되는 등 8천억원의 생산유발과 3천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공항 운영기간을 30년으로 가정했을 때 운영단계에서 발생하는 생산유발 액수도 4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은 군부대 주둔으로 연간 328억원의 예산 지출이 이뤄지고, 1천515억원의 부대원 소비 지출과 지방세(46억원), 교부세(26억원) 등 재정수입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여기에 민간공항 건설에 따른 연간 175억원의 항공운송보조사업 매출과 176억원의 근무자 및 공항이용객 소비지출 효과가 기대된다.이와 함께 ▷물자와 서비스 조달 및 장병의 외출'외박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장병과 가족 유입에 따른 학교와 병원, 도로, 상업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회적 파급효과도 예상된다.한편 용역안은 완충 지역 조성과 방음시설 설치 등 소음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제시했다. 또 도심이나 주거지 밀집지역에 아닌 곳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재산권 침해가 크지 않다고 봤다. 아울러 공항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항공 관련 시설과 숙박, 물류, 관광'레저 등을 포함한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 개발안도 제시했다.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은 "전문기관이 대구공항 이전사업 효과를 생산과 고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객관적으로 분석했다"며 "앞으로 이전지역 주민들의 공항 유치 찬반 결정에 지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