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과 혼돈, 어둠을 물리치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중심에 서는 대구경북이 되기를 바랍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6년 한 해 어려웠다"면서 "격동의 한 해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권 시장은 "타종식을 하면서 2016년을 보냈다고 시민과 목놓아 부르짖었다"면서 "길고 힘들고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라도 혼란스럽고, 영남권 신공항 무산과 사드 배치, 지진과 화마가 우리 모두를 힘들고 아프게 했다"면서 "그렇지만 대구경북민은 주저앉거나 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신공항 무산 위기를 신공항 건설을 통해 기회와 희망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서문시장 화재 성금은 당초 목표를 2배, 3배 넘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빛나는 'TK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구시민, 경북도민이 자랑스럽다. 혼자만 살겠다고 하지 않고 어깨동무하고 지혜를 모았다"고 평가했다.
권 시장은 "2017년도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대구시는 민생, 미래, 혁신, 상생 4개 키워드를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어려운 경제로 낙오하는 시민이 없도록 챙기고, 물산업과 의료산업, 미래형자동차산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통합 신공항을 건설해 무산된 영남권 신공항을 대신하는 한편 시정을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대구경북 상생을 추구하겠다. 대구경북 550만이 갈라지면 대구경북에 희망이 없다"고 했다.
이어 "대구경북 550만 공동체를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면서 "대구경북을 우습게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함께 상생의 가치를 들어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우리는 더 뛰어야 한다"면서 "더 많은 땀을 흘리고 노력해서 정치의 풍랑에 쉽게 휩쓸리지 않고 미래 상생의 길로 나아가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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