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제18대 경북대 총장이 2일 대학 본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날 취임식은 일부 구성원의 반대에 부딪혀 장소가 바뀌는 등 파행을 겪기도 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학본부 5층 중앙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당초 대학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대학 내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2017년 시무식과 함께 총장 취임식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총학생회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경북대학교 민주적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50여 명이 총장 취임식 연기를 요구한 데 이어 취임식 진행을 항의하며 단상을 점거하자, 취임식 장소를 대학본부 5층 중앙회의실로 변경해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교직원들이 계단을 막고 범대위 관계자들의 행사장 출입을 저지하면서 말싸움도 오고 갔다. 취임식 이후 범대위 측은 총장실을 찾아가 김 총장에게 취임식 강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잃어버린 2년이 헛된 고통으로 남지 않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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