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3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 경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신당의 전국 정당화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권 전 의원은 이날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정치인으로서 스스로 자성하며, 행동하는 길을 가고자 한다"며 "위기에 놓인 민생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개혁보수신당 창당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 전 의원은 "박근혜정부 4년 동안 나타난 국정 난맥, 공천과 탄핵 과정에서 드러난 독선과 불통, 무능과 패권정치의 민낯에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무한한 자괴감과 무력감을 느꼈다"며 "서민 민생과 중산층 복원, 지방분권, 경제정의 실현, 통일국가 건설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권 전 의원 측은 이날 안동지역 새누리당 당원 2천500여 명과 전 경북도'안동시의원 20여 명이 함께 탈당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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