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는 예방과 치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암 환자의 치료 및 예방, 관리방안으로 보완대체 요법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중 75%가 보완대체 요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평균 202만원을 지출하며, 이는 평균 의료비용의 31.1%를 차지한다고 한다.
보완대체 요법은 삶의 질(77%)을 높이고 면역기능 향상(71%), 생명 연장(62%), 증상 완화(44%) 등의 목적이다. 특히 항암화학 요법은 면역기능 억제와 혈구 감소, 체내 수분부족, 전해질 불균형, 영양소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극심한 피로를 유발한다. 면역반응은 외부 감염물질의 침입으로 인한 질병 환경을 제거하고 원래 상태를 회복하는 생체적 방어 작용이다.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이나 조직, 체내에 생긴 불필요한 산물 등을 항원으로 인식, 반응해 항체를 생산하고, 이를 제거해 개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암 환자가 늘면서 항암화학 치료를 받는 환자의 면역 기능을 높이기 위한 요구가 커졌다. 최근 통합의료진흥원은 사암침법을 이용해 암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는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예비임상연구에서 사암침법의 진원고갈방을 사용해 림프구 중 일부를 증가시킨 결과를 확대 적용한 연구다.
연구팀은 암 환자 중 진신상태평가지수가 2 이하인 14명을 대상으로 주 3회씩 9차례 침 치료를 시행해 림프구와 피로도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침 치료 군은 림프구 중 CD4의 값이 치료 전 35.63에서 치료 후에는 36.04로 증가했다. 이 밖에도 림프구인 CD3, CD8, CD19, CD56 등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침 치료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아직 침 치료의 뚜렷한 효과를 확인할 순 없지만 암 환자의 면역기능 유지에 양한방 통합치료가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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