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가칭)이 친서민 행보를 강화하면서 '따뜻한 보수' 이미지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개혁 법안에 소극적인 새누리당과 선을 긋고 민생 정치에 중점을 두면서 지지층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신당은 3일 국회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떡국을 대접했다. 지도부가 총출동해 최근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미화원 300명 전원에게 신년 떡국을 준비한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가장 가깝게 계시면서 가장 고생하는 분들부터 함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리나라가 더 공정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극장에서 복지정책의 맹점을 꼬집은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단체 관람하는 등 중도'서민계층을 보살피는 정책 기조를 강조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소외계층과 소통하는 모습을 확보해 새누리당과의 정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신당은 검찰'재벌'정치'언론과 관련된 '개혁 입법' 추진 의사를 밝히며 중도층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개혁입법과 관련해 지난주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마쳤고 이를 토대로 당의 정책 방향을 잡아갈 계획이다.
신당은 5일 창당발기인 대회에서 정강'정책'초안을 공개하고 6일 공개토론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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