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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까만 새끼가 한국 와서 뭐하냐" 지하철에서 수모당해… '부끄럽다'

샘 오취리, 말하는대로, 버스킹 / 사진출처 - JTBC
샘 오취리, 말하는대로, 버스킹 / 사진출처 - JTBC '말하는대로' 제공

샘 오취리가 과거 힘들었던 한국 생활을 고백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 에서는 새해 첫 게스트로 가수 김윤아, 방송인 샘 오취리, 성남시장 이재명이 참석했다.

이날 버스킹에 도전한 샘 오취리는 지하철에서 당한 인종차별 얘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빈자리에 앉으려니까 어떤 아주머니가 그 자리에 앉으면서 '까만 새끼가 한국 와서 뭐하냐. 본인 나라로 돌아가라'는 식으로 대놓고 차별했다" 라 전했다.

이어 "더 마음 아팠던 건 그 자리에 있던 한국 사람들이 가만히 보고 있었다"며 "'외국인이 어려운 상황일 때 도와주지 않고 그냥 지켜보기만 하나?' 생각했다"라며 힘들었던 한국 생활을 토로했다.

또 샘 오취리는 "가끔 한국에서 '흑형'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며, "피부색 상관없이 오취리 형, 오취리 동생, 오취리라고 편하게 불러주면 좋겠다" 라 말하며 버스킹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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