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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양세종-유연석, 환상의 호흡으로 수술 완벽 성공

사진. SBS  17회 방송캡처
사진. SBS 17회 방송캡처

'낭만닥터 김사부' 양세종이 유연석과 라이벌이 아닌 오로지 의사로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3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7회에서 양세종(도인범 역)은 유연석(강동주 역)과 한 팀이 돼 한석규(김사부 역)가 집도하는 주현(신회장 역)의 수술에 참여, 완벽한 팀워크로 성공적인 수술에 일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신회장(주현 분)은 폐암 말기 임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죽는 날만 기다릴 수는 없다"며 김사부(한석규 분)에게 인공심장 수술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김사부도 위험부담이 크지만 신회장의 간절함에 수술을 결심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안 거대병원 도윤완(최진호 분)은 당연히 실패할 것이라 생각하며 김사부가 수술을 라이브로 진행하도록 유도했고, 자신의 뜻대로 상황은 흘러갔다. 하지만 김사부는 라이브 써저리 따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오로지 신회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6시간 안으로 수술을 마무리하기 위한 계획에만 몰두했다. 이 과정에서 강동주(유연석 분)는 도인범(양세종 분)에게 "너와 함께라면 수술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단축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술에 참여해주기를 부탁했고, 인범은 동주 덕분에 김사부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술 당일, 동주와 인범이 신회장 수술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중 돌담병원에 응급 환자가 닥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인범은 응급 환자에게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김사부 수술에 중간 투입되기까지 시간이 촉박했기에 동주와 인범은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응급환자 역시 시간을 지체할 수 없던 상황. 이에 동주는 인범에게 "우리 둘이서 같이 하면 되지 않겠냐"고 합동 수술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페이스에 맞추면서 정해진 시간 안에 가까스로 응급 환자 수술을 마쳤다. 그리고 곧바로 김사부 수술에 투입 된 두 사람. 동주와 인범은 차분하게 수술을 시작했고,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예상했던 수술 시간보다 2분을 단축시키며 맡은 바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동주와 인범은 그동안 만났다하면 으르렁거렸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뿌듯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훈훈한 눈빛교환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사부를 비롯한 돌담병원 식구들의 활약으로 신회장 몸속에 새로 들어간 새 인공심장기는 정상적으로 뛰기 시작했고,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이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의식 회복 예상 시간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깨어나지 못하는 신회장과, 이를 어김없이 걸고 넘어지며 일을 키우는 도윤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인범은 라이벌이었던 동주와 함께 환상의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낭만닥터 김사부'에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성공적인 수술 후 서로 눈빛교환을 하며 그 누구보다 기뻐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돌담병원에서, 그리고 김사부의 스태프로 들어가 수술을 하는 인범을 바라보는 도윤완의 모습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언제나 인범을 깎아내리고 무시하던 도윤완은 김사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기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인범을 보면서 이전과는 다른 눈빛을 띄었다. 이에 김사부라고 하면 덮어놓고 분노부터 하는 도윤완과 그런 김사부로 인해 진짜 의사로 한걸음씩 성장하고 있는 인범을 지켜보면서 그들 사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지, 그리고 찰떡 호흡으로 '수술방 브로맨스'를 터뜨린 인범과 동주의 관계 변화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휴먼 성장 낭만 메디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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