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 퓨전음식점 불모지였던 대구에 자리를 잡은 한 베트남 퓨전 음식점이 있다. 대구 두산동에 위치한 수성못 맛집 '하롱베이'가 바로 그 곳이다. 11년 전 문을 연 들안길 맛집 '하롱베이'는 많은 단골들의 사랑을 받으며 여전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천혜의 절경을 간직한 베트남의 명소 '하롱베이'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맛으로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하롱베이'라 이름 지은 매장 곳곳에는 베트남 커피, 베트남 전통 과자, 베트남 장식품 등이 놓여있는 등 베트남의 정취가 가득하다.
마치 실제로 베트남 여행을 떠나온 듯 설렘을 안겨주는 수성구 맛집 '하롱베이'는 베트남 정통의 맛을 담아내되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퓨전 음식으로 만들어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맛을 물씬 느낄 수 있게 베트남에서만 구할 수 있는 향신료 등을 넣고 육수를 끓여낸다. '하롱베이'의 정은주 대표는 약 3년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 건강에 좋은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향신료, 약재 등을 넣어 가장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육수를 탄생시켰다.
오랜 시행착오 끝, 맛의 완성도를 올린 육수로 끓인 베트남의 쌀국수는 단연코 '하롱베이'의 인기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부드러운 사태 수육이 고명으로 올라간 소고기 쌀국수는 구수한 국물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아 남녀노소 즐겨 찾는 메뉴다. 몸에 좋은 베트남 특유의 감미로운 향신료로 맛을 낸 쌀국수 뿐 아니라 베트남의 대표 음식 '월남쌈' 또한 인기 메뉴다.
'하롱베이'에서 먹는 월남쌈은 여느 다른 음식점에서 먹는 것과 다르다. 원기회복이 필요한 겨울철 한정으로 '새싹삼'을 제공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고 직접 만든 깨소스, 해선장, 피시소스, 땅콩소스 등 총 4가지 소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부드러운 땅콩소스는 마치 땅콩을 씹는 듯 진한 땅콩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아주 일품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달콤한 맛과는 차원이 다른 고소하고 깊은 땅콩의 맛이 나 고객들의 리필 요청이 잦은 편이다.
대구 두산동 맛집으로 알려진 베트남 퓨전 음식점 '하롱베이'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팟타이'를 빼놓을 수 없다. 한 가지 재료만으로 요리한 일반 팟타이와는 달리 새우, 소고기 등 여러 가지 재료가 한꺼번에 들어가는 '하롱베이'의 팟타이는 특제 소스로 볶아 맛이 더욱 풍부하다. 식감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5mm 쌀국수로 볶아 시간이 지나도 불지 않고 쫄깃하게 씹히는 면의 식감이 일품이다. 정은주 대표의 말에 의하면 식전 제공되는 베트남 전통 쌀과자 반풍톰(Banh Phong Tom)위에 팟타이를 올려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또한 '하롱베이'의 백미는 바로 테라스에 앉아 마시는 디저트 커피다. 식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베트남의 향취를 전하기 위해 G7으로 유명한 베트남 쭝웬의 원두커피를 제공하는데 커피 드리퍼로 직접 드립해서 마시는 베트남 커피는 첫맛부터 끝 맛까지 가볍고 풍미 가득하다. 특히 '하롱베이'의 자랑인 테라스에 앉아 수성못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면 순간 여행 온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총 100평 규모로 단독 단체룸이 있어 단체모임 장소로도 좋고 발레파킹 서비스로 주차 걱정이 없는 수성못 맛집 '하롱베이'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하롱베이'는 달서구 신월성동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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