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도청신도시 조성 원도심 활성화 상생발전 이끌어"
권영세 안동시장은 정유년 새해 아침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국내외적으로 '격랑'(激浪)의 시간이었으나, 우리는 가능성을 키워가며 '희망의 돛'을 올린 뜻깊은 한 해였다"며 "'도청 이전'은 경북인의 원대한 꿈과 시민의 애절한 염원 속에 우리대(代)에서 우리 힘으로 성취한 영광이다. 성장 모멘텀을 키워 '상생과 성공의 증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해 성과로는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유교책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편액'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등재 등을 꼽았다. 또 20년을 맞은 '국제탈춤페스티벌'과 도청 소재지 안동에서 처음 열린 '도민체전' 등을 뿌듯한 자부심과 달라진 위상을 동시에 과시한 행사로 회고했다.
권 시장은 "정유년 새해는 지난해 거둬들인 성과를 든든한 토대로 삼아 시민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발전 전략을 통해 안동 성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도청신도시 조성의 가속화와 원도심과 신도시 간 상생발전의 기틀을 차근히 마련해 가겠다"며 "스탠퍼드 호텔 투자 유치 같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유입 노력과 여성가족플라자와 경북도립도서관 건립 구체화, 대외통상교류관과 경북지방경찰청 건립 가속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외 '농촌 인프라 구축'과 '농업인 종합 교육관 건립' 등과 함께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 '한국 로봇융합 연구원 분원 설치'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 설치'를 가속화하고 지난달 14일 개소한 '국제백신연구소 분원'과 연계해 바이오백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간다.
권 시장은 또 "도청신도시와 정하동'옥동 시가지 조성에 따른 구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통해 균형 있는 도시발전을 이루고, 동서4축 고속국도 개통과 함께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 '국도 선형 개량 공사' 등을 추진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어 나가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했다.
권 시장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붕몽의생'(鵬夢蟻生'꿈은 붕새처럼 크게 가지고, 생활은 개미처럼 부지런해야 한다'를 강조했다. 권 시장은 "안동 재창조를 위한 비전 공유와 도청 소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말보다는 실행으로 민생현장을 직접 발로 누비며, 소통'공감 창의행정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이정백 상주시장 "신낙동강 벨트 관광객 200만 레포츠 도시로"
이정백 상주시장은 정유년 새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성심으로 보살피고 밝은 미래를 예측하게 하는 상주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 승격 30주년이었던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주의 발전 가능성과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며 "새해엔 이러한 가능성의 발판 위에 민선 6기 시정 목표인 '살맛 나는 희망도시, 함께 뛰는 화합 상주'를 완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시장은 "큰 희망으로 맞이한 정유년 한 해는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상주시도 이러한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 시장은 "위기 속에 기회가 공존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상주인들의 화합된 힘과 저력을 다시 한 번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시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행정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챙기는 '현장 시장실'을 확대 운영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를 통해 섬김과 소통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직의 청렴성과 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직비리 익명 신고시스템'과 '상주시 옴부즈맨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시장은 "무엇보다도 상주는 도내에서 가장 훌륭한 농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곳의 나들목을 보유해 명실공히 국토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했다"며 "농산물판매와 귀농 귀촌 그리고 유망기업 유치에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에 결정되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이전지도 상주가 될 것이란 자신감도 드러냈다. 또 신낙동강 관광벨트사업을 통해 명품 레포츠'관광도시를 만들어 관광객 200만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동상주 나들목을 중심으로 낙동강 700리 중에서 가장 수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주보 인근 경천대와 경천섬, 상주국제승마장이 있다"며 "이곳에 낙동강자전거이야기촌, 밀리터리 테마파크, 상주보'낙단보 수상레저센터, 낙동강 캠핑장 및 낙동강 물놀이장 등을 갖추었기 때문에 신낙동강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상주의 희망을 위한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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