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CC는 주위를 병풍처럼 둘러싼 팔공산의 기암절벽과 남쪽으로 탁트인 첩첩의 계곡 사이로 멀리 대구 도심이 시야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18홀의 정통 명문 골프장이다. 팔공컨트리클럽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할 홀이 4개 있다.
먼저 아웃(OUT) 코스 3, 4번 홀에 유의해야 한다. 3번 홀은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한 팔공CC의 가장 어려운 핸디캡 1번 홀이다. 계곡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매우 까탈스러우며, 거리가 길기 때문에 파(Par)를 하기 힘든 홀이다. 드라이버 샷의 거리가 짧을 경우에는 그린이 보이지 않지만, 페어웨이 우측에 기암 돌산이 있어 럭키샷 확률이 높다.
4번 홀은 티 박스에서 팔공산 경관을 내려다보며 시원하게 칠 수 있는 파5 홀이다. 그린 뒤쪽에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철 단풍이 매우 아름답다. 페어웨이 우측 공간이 넓기 때문에 가능한 한 오른쪽으로 멀리 날려야 버디가 가능하다.
인(In) 코스 15번 홀은 일명 '대불홀'이라고 불린다. 티 박스에서 팔공산 중턱 동화사 통일약사대불상이 보이는데, 팔공산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불상(높이 30m)이다. 대불상 방향으로 티샷해야 안전하게 페어웨이 안착이 가능하다. 우측으로 심하게 휘어진 도그렉 홀이기 때문에, 어느 골퍼의 라운드 후기를 인용하면 "비거리가 긴 사람의 경우 대불상에 기도를 하고 우측으로 티샷하면 원 온이 가능하다"고 표현했다.
17번 홀은 일명 '허심일타'(虛心一打)라고 불린다. 티 박스에서 멀리 팔공산 비로봉과 동봉이 마주하는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에 빠져들 수 있다. 페어웨이 좌측과 우측은 숲이 계곡처럼 이루어져 있어, 정면의 산만 보고 샷을 하다 보면 마치 산과 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도움말=팔공컨트리클럽 서보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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