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신암중학교와 아양중, 복현중과 경진중이 3월 신학기부터 통합 학교로 새 출발한다.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소규모 학교의 이전 및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4일 마지막 졸업식을 가진 신암중(학생 수 199명)과 아양중(246명)은 합쳐져 신아중학교로 탈바꿈한다. 학생들은 아양중학교 건물에서 공부를 하게 되며, 기존의 신암중은 공공 도서관으로 활용된다.
북구의 복현중(302명)과 경진중(331명)도 이달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복현중으로 통합한다. 또 시교육청은 학생 수 149명의 대동초등학교를 인근 산격초(404명)에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대구의 학생 수 감소는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반면에 학교 수는 늘어나 학교 통합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초등학교는 2005년 201곳에서 지난해 221곳, 중학교는 118곳에서 124곳, 고등학교는 85곳에서 92곳으로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학생 수는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대구의 유치원~고등학생 수는 34만3천여 명으로, 2005년 45만6천여 명에서 24.8% 감소했다. 초등학생은 2005년에 비해 39.2% 감소한 12만9천583명, 중학생은 28.1% 줄어든 8만982명이었다. 고등학생은 6.5% 감소해 지난해 9만5천19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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