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천을산 소나무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성구에서 재선충병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성구청은 4일 시지동 천을산 소나무 7본이 재선충병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자체 예찰 중 감염 의심 고사목을 발견해 대구수목원에 재선충병 검사를 의뢰했다"며 "기존 발생지역인 경산시 남산면 또는 대구 동구 봉무동에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 등은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어 감염목 2㎞ 이내(고산 1, 2, 3동)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 공고했고 국립산림과학원 역학조사와 한국임업진흥원 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의 정밀 예찰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정밀 역학 조사에 따라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와 주변 소나무는 벌채한 후 훈증, 파쇄, 소각 처리하는 등 긴급 방제 작업을 하고 주변에 감염이 되지 않은 우량 소나무림은 예방 주사를 해 확산을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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