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숲 가꾸기서 발생하는 목재·부산물 지원

생활고 겪는 이웃에 '사랑의 땔감'…"난방비 걱정 덜었어요"

경상북도는 매년 11, 12월 난방비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경상북도는 매년 11, 12월 난방비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사랑의 땔감 나누기'를 하고 있다. '사랑의 땔감'은 숲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하는 목재나 이용 가치가 적은 산림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난방비 증가로 생활고를 겪는 이웃을 위해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하며 온정을 전했다.

'사랑의 땔감'은 숲 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하는 목재나 이용가치가 적은 산림 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림 병해충을 예방하고 산불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경북도는 연중 수시로 부산물을 수집해 땔감을 지원한다. 특히 겨울철 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도민 생활안정을 위해 집중적으로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펼친다. 지난해에는 3만8천26㏊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850가구에 2천625㎥ 땔감을 지원했다. 2015년에도 775가구에 땔감 2천356㎥을 보냈다.

이번에 땔감을 지원받은 한 주민은 "올겨울에는 난방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돼 한시름 놓았다"고 했다.

김원석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숲 가꾸기 부산물을 수집해 더 많은 도민에게 사랑의 땔감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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